현대제철 “중기사업부, 구조적 한계…매각 검토”

현대제철 “중기사업부, 구조적 한계…매각 검토”

현대제철이 포항공장 중기사업부 매각한다.

현대제철은 2일 포항 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중기사업부는 굴삭기 부품인 무한궤도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대주·KC그룹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중기 판매량은 2021년 대비 약 65% 감소했다”라면서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 및 중국 저가 제품 대비 경쟁력 상실로 구조적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 부문의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고용 안정을 위해 중기 사업 부문 매각 진행을 검토 중”이라면서 “매각 진행과 함께 전환배치를 실시해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포항 2공장 셧다운을 추진했고 지난 4월에는 철근공장 가동을 한 달간 중단했다. 또 희망퇴직, 임원 급여 20% 삭감 등 비상경영 체제도 시행 중이다.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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