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A,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 새출발…AX 주도할 대표 민간단체로 역할 확대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왼쪽), 조준희 KOSA회장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왼쪽), 조준희 KOSA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이끄는 대표 민간단체로 도약한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舊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지난달 2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정관개정 의결 후 명칭 변경을 확정했다.

1988년 설립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시스템 소프트웨어(SW)부터 웹·모바일 산업의 본격화, 클라우드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까지 지난 37년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전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또한 AI·SW 융합 산업 정체성을 강화해 산업계 AI 대표 민간단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KOSA는 지난 2023년 국내 최초이자 최대(145개사) AI 민간 협의체인 초거대AI추진협의회(회장사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를 출범했으며, 지난 2024년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출범한 민관 합동 정책 컨트롤타워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민간 카운터파트너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인공지능기본법 제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토대 마련에 기여했다.

KOSA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소프트웨어진흥법상 법정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AI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 등 AI 융합 신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하여 AI 산업계 대표 민간단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뒷줄 왼쪽부터 김국현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박연정 KOSA 전무,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최강민 KOSA 사무국장,  앞줄 왼쪽부터 서성일 KOSA 부회장,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 조준희 KOSA회장,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뒷줄 왼쪽부터 김국현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박연정 KOSA 전무,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최강민 KOSA 사무국장, 앞줄 왼쪽부터 서성일 KOSA 부회장,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 조준희 KOSA회장,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이를 위해 KOSA는 △AI 정책 협력 및 제도 개선 △전산업 AI 전환 지원 △AI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무국 조직을 AI인재개발본부(舊인재개발본부), AI·SW교육센터(舊SW교육센터)로 개편해 AI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전방위적인 AI 사업 지원 역량을 확대한다.

KOSA는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 협회 본원에서 명칭 변경 현판식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조준희 협회장을 비롯해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장인수 심의위원장(이노룰스 대표), 배경훈 AI정책협력위원장(LG AI연구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현판 제막에 앞서 “37년간 축적된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대표 민간단체로 거듭나겠다”며 “정부, 산업계, 학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가 AI 역량을 결집할 시점”이라며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AI 산업계의 역량결집을 위한 중요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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